건축시공기술사 참고자료

도막방수 시공 시, 작업 전(前) 과정의 안전관리 절차

yuumfizz 2025. 7. 21. 16:07

도막방수 안전관리 Process

 

1. 개요

도막방수는 액상형 방수재를 도포하여 건축물의 외부로부터 수분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주요 시공 부위는 지붕, 옥상, 발코니, 화장실 바닥 등이다. 이 공법은 비교적 시공이 간편하고 접합부 처리에 유리하며, 완전한 방수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의 인화성 물질 사용, 고소작업, 밀폐된 공간에서의 도포 등으로 인해 다양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도막방수 시공 시 체계적인 안전관리 절차를 수립하고, 작업자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도막방수 공사는 현장 여건에 따라 유증기 폭발, 추락, 화재, 질식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시공 환경 조성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작업 시 위험 요소

도막방수 공사 중에는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첫째, 가장 큰 위협은 화재 및 폭발 위험이다. 방수재 대부분은 유기용제를 포함하고 있어 인화성이 높다. 작업 도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불꽃이 만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이러한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둘째, 고소작업 중 추락 위험도 존재한다. 도막방수는 건물 옥상이나 고층 외벽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추락 방지 시스템이 미비할 경우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방수재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 및 증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이나 중독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장시간 노출 시 현기증, 두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넷째, 피부 접촉 및 화학적 화상도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요소다. 보호장구 미착용 시 방수재가 피부에 닿아 염증이나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도막방수 공사는 다양한 위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므로,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관리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3. 도막방수 시 안전관리 절차

1) 시공 전

시공 전에는 작업 장소의 위험성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인화성 물질 사용이 예정된 장소는 전기설비, 화기, 점화원과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환기 시스템의 가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 대상 사전 교육을 통해 사용될 물질의 특성, 응급처치 방법, 보호장구 착용에 대해 숙지시켜야 한다. 고소작업이 예정된 경우에는 안전난간 설치, 안전벨트, 추락방지망 등 추락사고 예방 장치를 설치하고, 해당 장비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2) 시공 중

작업 도중에는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화기 사용 금지통풍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용제형 방수재를 사용하는 경우, 도포 시에는 반드시 방폭형 공구 및 전기기기를 사용하고,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흡연을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 현장에는 항상 소화기 및 응급처치 도구를 비치하고, 작업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이상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 예방을 위한 휴식시간 확보와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3) 시공 후

시공이 완료된 후에는 잔류 가스 제거를 위한 환기를 일정 시간 유지하고, 화학물질 폐기물을 규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시공 구역 내 불씨, 열원 등의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하여 잔류 증기 흡입 및 불필요한 접촉을 막는다. 시공장비는 세척 및 점검 후 보관하고, 다음 작업에 대비해 사용기록 및 이상 여부를 기록으로 남긴다. 또한, 시공 완료 후 일정 기간 동안 하자 발생 여부를 점검하며, 필요시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연락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4. 안전사고 방지 대책

도막방수 공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계획 수립과 철저한 현장 실행력이 필요하다. 우선,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활용하여 사용되는 모든 자재의 특성과 위험성에 대해 숙지해야 하며, 이를 작업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방수재의 인화성과 유해성을 고려하여 작업장 내 작업 순서, 출입통제, 비상대피로 등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소작업을 동반하는 경우, 추락사고 방지 장비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와 와이어 고정 상태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방수 작업은 2인 1조 이상으로 진행하여 유사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CCTV 또는 감시자 배치로 작업자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환기가 어려운 실내 작업의 경우, 국소 배기장치, 송풍기 등을 이용해 작업 중 유증기를 강제로 외부로 배출하고, 산소농도 측정기 및 유해가스 측정기를 사용하여 작업환경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훈련 및 비상조치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작업자는 개인보호장비(PPE) 착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리자는 이를 수시로 점검하여 위반 시 즉각 시정 조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안전사고 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실행될 때 비로소 도막방수 공사의 품질과 안전이 동시에 확보될 수 있다.